미국의 <AP> 통신은 19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6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 보도를 인용해 서울발로 긴급 타전했다.
이 통신은 "김정일은 변덕스럽고 수수께기의 지도자였다"면서 "김정일은 지난 2008년 발작을 일으켰으나, 최근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예상치 못한 사망 소식임을 시사했다.
또한 이 통신은 "김정일의 사망 소식은 그의 아들에게 권력을 넘기려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NHK>는 19일 정오 정규 뉴스 시간에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현지 지도 길에 병으로 숨졌다"는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을 동시통역 방식으로 긴급 뉴스로 전했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산케이신문> 등도 서울발 보도로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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