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등 주요 방송은 18일(현지시간) 밤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있다.
CNN은 이날 밤 10시15분께 긴급 뉴스로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하고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 등 김정일 사후 체제 전망과 한국 정부가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CNN은 북한 향후 동향에 대한 예상까지 비중있게 전달했다. 현재 CNN의 인터넷판의 메인화면도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하는 뉴스로 채워져있다.
CNN을 비롯해 폭스 뉴스, MSNBC 등 주요 뉴스 전문 채널도 김정일 사망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일본의 상황은 더 긴박하다. 이날 NHK 등 일본 언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다.
NHK는 이날 오후12시 정규 뉴스 시간을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현지 지도 길에 병으로 숨졌다”는 북한 TV 보도 내용을 전하며 “최근 이를 예고하는 징조는 어디에도 없었다”는설명했다.
NHK를 비롯해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산케이신문 인터넷판도 서울발 보도로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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