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언론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 소식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전 11시7분(한국 시간 12시7분) 북한 조선중앙TV의 발표 내용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긴급 톱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중앙TV(CCTV)도 11시14분(중국시간)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사망시간과 장소는 북한이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산단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망인 인민망도 중국 CCTV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그렇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일체의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공식반응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19일 오후 열리는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중국은 혈맹으로 표현할만큼 긴밀한 관계를 내세우면서도 내정에 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삼가해온 만큼 국가대 국가간 외교적 관례에 따른 애도 표현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주요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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