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 주요 외교안보 부처의 한반도 라인은 18일(현지시간) 밤 김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 비상 상황 대기에 들어갔다고 현지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비롯해 주요 당국자들은 이날 북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는 사무실로 긴급 출근했으며 비상 채널을 가동했다.
NSC는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의 중대방송이 예고된 이후 주미 한국 대사관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김정일 사망이 지난해 연평도 공격과 같은 긴급 대응 사태라기보다는 호흡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사안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아직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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