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이번달 행적은…지난 13일 대형마트·군부대 등 현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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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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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북한매체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5일까지 공개활동을 했다고 보도했지만 이틀만인 17일 사망했다고 일제히 19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 사망 이틀 전까지 활발한 공개활동을 전한 터라 그의 사망 사실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우리 정보 당국이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공개활동은 지난 15일 평양에 있는 광복지구상업중심(대형마트)과 하나음악정보센터 현지지도였다.
 
 평양 광복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는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 방문때 장쑤(江蘇)성 양저우(楊州)에서 대형 할인마트를 방문하고 나서 설립을 지시한 것으로, 평양 제1·2백화점과 함께 북한의 3대 백화점으로 꼽혔던 ‘광복백화점’이 전신이다.
 
 하나음악정보센터는 평양의 통일거리에 있으며,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DVD 영상물을 만드는 하나전자합영회사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당시 현지지도에는 후계자 김정은과 여동생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도춘·최룡해·문경덕 당 비서, 주규창 당 부장, 리재일·박봉주·한광상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평양방어사령부로 알려진 조선인민군 제966대연합부대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
 
 이달 3일 공군 제378군부대 방문 이후 열흘 만에 이뤄진 김 위원장의 마지막 군부대 시찰에는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원홍·박재경·현철해 대장 등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10일에는 함경남도에 있는 여러 공장·기업소를 현지지도 했으며 이 현지지도에서 2·8비날론연합기업소 급수침전지,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분공장, 신흥산화학공장, 함흥편직공장, 흥남구두공장, 성천강수출품출하사업소, 함흥시 회상지구에 새로 건설된 채소온실 등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리재일·박봉주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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