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회복 기미 분양 시장에 심리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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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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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침체에 빠져 있던 분양 시장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 악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막바지에 대거 공급을 앞두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던 상황이어서 이번 사태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운영 중이던 한 모델하우스에는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방문객의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곳 분양소장은 “아무래도 부동산 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심리적인 것이 큰 것 아니겠느냐”며 “그래도 이번달 분양에서 어느 정도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됐다”고 한숨 쉬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일반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7200여가구에 이른다.

이들 단지는 당초 수일내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대체로 입지와 가격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청약에서의 선전이 기대가 되고 있었지만, 이번 김 위원장 사망으로 어떻게든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던 부동산 시장에 김 위원장 사망은 북한발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구체적인 피해나 영향 등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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