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정부 “개성공단 외 방북 잠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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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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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 개성공단 지역을 제외한 방북을 보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개성공단의 출·입경은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개성공단 이외의 지역에 대한 방북과 반출은 현지 상황을 감안하여 잠정적으로 보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내일로 예정되었던 개성 만월대 유적관련 전문가 회의는 연기되며 인도지원 등의 목적으로 방북하려던 계획도 보류된다.
 
 오후 5시 현재 북한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인원은 총 717명으로 개성공단에 707명, 평양에 10명이 체류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특히 개성공단 지역에 있는 우리 국민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남북협력지구지원단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인원으로 합동 상황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고, 개성공단에서 현지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긴급대응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은 오후 3시까지 정상적으로 생산활동을 하다가 북측의 요청으로 오후 3시경부터 조기 퇴근을 했으며 내일 북측 관계자는 정상으로 출근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변인은 "개성 만월대 유적 복구·보존을 위한 인원 13명은 현재 개성공단 안에 있으며, 황해북도 강남군에 대한 지원모니터링 차 방북해 현재 평양에 체류 중인 북민협 관계자 10명을 포함해 내일 귀환할 계획"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차분하고 담담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북한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신변안전을 위해 개성공단 등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신변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상황변화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종합대책반과 상황실을 가동하기로 결정해 종합대책반장은 통일부 차관이 맡고, 상황실장은 통일정책실장이 담당키로 했다.
 
 통일부는 정부 차원의 대북 조의 표명과 민간 차원에서 조문을 위해서 방북하겠다고 할 경우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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