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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혁신도시에 지어지는 공무원연금공단 신사옥 조감도.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는 20일 제주 서귀포혁신도시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신사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과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제주로 이전하는 공무원연금공단은 연금제도 안정적 운영과 기금증식·후생복지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번 제주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선진화된 연금·복지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김남석 제1차관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제주에서 제주 혁신도시가 세계 교육·국제교류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제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말하고, 이전 직원들의 조기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새로 지어지는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제주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 설계에 공을 들였다.
태양광 발전설비, 지열을 이용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절약할 수 있으며, 에너지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수준으로 설계됐다.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비는 관련법에 따라 지역 건설업체가 수주하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 혁신도시에는 총 8개 기관이 이전해 인구 5100명의 환경생태·관광·연수·휴양도시로 조성된다. 부지조성률은 88.3%로 기반시설 조성이 마무리 단계다.
현재 국토해양인재개발원과 국립기상연구소가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나머지 기관도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3개 기관도 지난 14일 부지매입 계약이 완료됐다.
한편 정부는 이전시기에 맞춰 1840가구 규모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유치원 1개소와 고등학교 1개소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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