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도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가 1조4539억원에 달하는 금융지원 약정식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들은 구리~포천 고속도로 건설 시공기간인 2016년말까지 총 투자비 1조7042억원 가운데 1조453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착공 예정인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금융권의 지원을 이끌어 냄에 따라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극심한 정체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국도 43·47호선 등 간선도로의 교통수요를 분산시키게 되고, 서울에서 포천까지 약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허가 사항, 민원처리, 보상업무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로 조기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그동안 사업비 투자 문제로 2008년 민자 고속도로 실시 협약 후 4년여 동안 표류해왔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BTO(수익형) 민자방식으로 총 1조70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오는 2016년말까지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 50.54㎞ 구간에 건설된다.
컨소시엄에는 대표출자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등 7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