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UWCiM) 홍보담당은 19일(현지시간) 한솔이 학교나 기숙사에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방학 기간에 모든 학생들은 학교와 기숙사를 떠나 집으로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의 다른 직원은 “학교에서도 김 위원장이 사망한 걸 모두 알고 있다. 한솔이가 학교를 떠났고, 지금 기숙사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6일 방학했고, 내달 15일 개학한다. 방학 기간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지내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한솔이 방학한 당일인 16일 떠났을 것이다. 그날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떠났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솔은 17일 발생한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듣기 전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가기 위해 떠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마카오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던 한솔은 홍콩 국제학교에 입학을 신청했으나 홍콩당국이 비자를 거부하자 보스니아 남부 모스타르에 있는 UWCiM에 입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솔은 김정남, 김정은 등 김정일 자손이 모두 스위스에서 유학을 한 것과 달리 보스니아에서 신분이 노출된 가운데 유학생활을 해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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