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올해로 개원 40주년을 맞은 해외문화홍보원의 역사를 정리한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1971년 해외공보관으로 출범한 뒤 체제 홍보, 경제 홍보를 거쳐 문화 홍보로 나아간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았다.
1부는 역대 정부별 해외 홍보 정책과 실적을 담았다. 언론 보도와 논평을 소개하면서 정부의 해외 홍보 정책이 언론과 어떻게 소통했는지도 살펴본다.
2부는 72쪽에 걸쳐 화보를 실었다. 해외공보관 개관을 알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을 비롯해 김종필 전 총리의 서명이 남아 있는 결재 문서, 국제교류재단의 전신인 한국홍보협회의 개원식 장면 등이 소개된다.
40년사를 돌아보는 전·현직 직원들의 기고는 3부에 실렸다. 냉전 시기 남북 대치 분위기, 88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 홍보 등과 관련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았다.
1977년 1월 입사해 최장기 근속 기록을 가진 엘리자베스 리 전문위원, 박인환 시인의 동생으로 해외 홍보에 큰 족적을 남긴 박신일 전 관장 등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한편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 클래식 음악을 영문으로 소개하는 ‘K-클래식스’도 발간했다.
이 책은 ‘K-컬쳐’ 시리즈의 네 번째 권으로 나왔으며 한국의 연주자, 오케스트라, 공연장 등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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