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2012년 연봉은 2400만원…최대 6억원 朴 명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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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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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찬호의 2012년도 연봉은 선수 최저 연봉인 '2400만원'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한화는 박찬호의 의사를 존중해 유소년 야구와 아마 야구의 발전을 위해 최대 6억원 범위 기부 금액을 박찬호 명의로 내놓는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20일 박찬호와 1년 2400만원 최저 연봉에 계약을 맺었다.

박찬호는 19일 구단과의 첫 만남에서 연봉계약과 관련한 전권을 구단에 위임했으며, 본인 명의로 예상됐던 연봉과 옵션 전액을 받지 않는 대신 해당 금액 전부를 유소년 야구와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서 일체 기부하기로 했다. 최저 연봉을 제외한 금액은 확정치(4억)와 옵션(2억)을 포함한 최대 6억원 범위다.

박찬호는 "그토록 원했던 한국무대에서 야구인생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신 김승연 구단주님과 모든 야구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남은 기간을 보낼 계획이며, 야구 꿈나무들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에서 1년 동안 많은 공부를 했고 그 경험이 한국에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선수생활 중에는 팀웍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찬호의 입단 환영행사와 기자회견은 20일 오전 10시 플라자호텔(서울시 중구 소공로)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된다.

[사진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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