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야수 2012년 시즌 연봉 재계약 현황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1년 하반기 '이만수호'의 신데렐라로 활약했던 엄정욱과 윤희상이 연봉인상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부상으로 인해 출전 횟수가 많지 않던 김연훈과 박재상은 연봉이 삭감됐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19일 외야수 박재상을 포함한 선수 26명과 2012년도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계약한 26명 중 가장 눈에 띄는 변동 폭을 보인 선수는 단연 엄정욱과 윤희상이다. 2011년에 연봉 5000만원과 2500만원을 받던 엄정욱과 윤희상은 2012년에는 8000만원과 45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각각 60%(3000만원) 80%(2000만원)의 매우 가파른 인상폭을 보였다.
또한 시즌 후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51경기에 출전해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한 전병두는 1000만원 인상된 1억 40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93경기에서 나와 '95안타 11홈런 39타점, 타율 2할5푼6리'의 성적을 남긴 박재상은 2011년에 비해 1000만원 삭감된 1억 6000만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
SK는 이밖에도 22명의 선수와 재계약을 완료하여 재계약 대상자 46명 가운데 26명(56.6%)과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SK와이번스 투수 2012년 시즌 연봉 재계약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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