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대표는 20일 KBS 라디오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민은 전쟁과 같은 위기상황이 도래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 사망에 조의를 표하고 북한 지도부는 한반도 정세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북한 사회의 안정과 한반도 평화조성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 대표는 "정부는 국가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하며 남북관계에 불필요한 긴장과 갈등이 조성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은 남북기본합의서와 6ㆍ15공동선언, 10ㆍ4선언의 정신을 살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초당적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대표는 민주당,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의 통합 결의에 대해 “국민의 변화 열망에 화답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국민과 함께 참된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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