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김위원장 사망 후 외환시장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후) 환율이 갑자기 변동하는 등 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필요하면 시장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망으로 우리 경제의 단기적인 불확실정이 높아지리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정부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G20 재정금융당국은 물론이고 국제금융기구 및 신용평가사 등과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으며,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밤사이 미국과 유럽시장에 김 위원장 사망이 미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정부를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오는 2012년은 유럽 재정위기 확대와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EU 정상 회의에서 신 재정협약 체결 등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위기를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 특효약 수준의 구체적 해법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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