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원·달러 환율 하락 반전… 北리스크 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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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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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 원·달러 환율 하락 반전… 北리스크 진정세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충격에서 벗어나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20원 오른 1,175.00원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 1,170원대 초반에서 낙폭을 조절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전날 환율이 15원 넘게 뛰었던 충격에서 벗어나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구제금융 증액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누그러진 분위기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502.7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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