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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교 인구 22억명..인구 3분의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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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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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구촌 인구 3분의 1이 기독교도로 집계됐다.

여론 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는 69억명 가운데 거의 21억8000만명이 기독교를 종교로 삼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독교도가 100년 전과 마찬가지로 지구촌 인구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100년 전에 전체 기독교 인구 3분의 2가 유럽에 편중됐던 것과 달리 지금은 분포지역이 전세계로 확대됐다고 퓨 리서치 센터는 분석했다.

미국, 브라질, 멕시코가 기독교도가 많은 국가로 꼽혔다.

러시아, 필리핀, 나이지리아는 각각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기독교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기독교도들 가운데 절반이 가톨릭 신자였다. 36.7%가 개신교도, 11.9%가 정교도 신자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남미에 거의 37%가 거주하고 있었다. 이어 유럽(26%),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23.6%), 아태지역 (13%) 순으로 집계됐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0.6%에 불과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번 조사는 각국의 인구센서스 등 2400건에 이르는 자료를 종합한 결과라고 밝혔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에 앞서 연초에 무슬림 인구를 16억명으로 추산하고 오는 2030년에는 22억명, 전세계적으로 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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