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 = 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이대호의 등번호가 결정됐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달았던 10번도 아니고, 이대호를 어릴 때부터 보살펴 그가 각별하게 느끼는 할머니 오분이 여사(작고)의 이름에서 따온 번호로 그가 해당 번호로 고려 중이라던 52번도 아니다.
오릭스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대호가 이번 시즌 '25번'을 달고 뛰게 됐음을 알렸다. 10번은 오비키 게이지, 52번은 외국인 용병인 아롬 발디리스에 이미 배정된 번호라 이대호는 차선책으로 25번이란 번호를 선택한 것이다. 25번을 달던 선수인 사토 다쓰야는 15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편 테스트를 받고 오릭스에 입단한 투수 백차승(31)은 99번을 받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년간 뛰며 통산 16승 18패를 기록한 백차승은 미국에서는 32번, 58번, 53번을 차례로 달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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