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1천400t급 잠수함 3척을 1조3천억원에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주액은 역대 방산 수출 계약 중 가장 크다고 대우조선은 덧붙였다.
이번에 수주한 잠수함은 전장 61.3m에 40명의 승조원이 탑승 가능하며 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Weapon Tubes)을 갖추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3척 모두 2018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는 “디젤잠수함 건조 강국인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와의 경쟁 끝에 이번 수주를 따냈다”며 “동남아 잠수함 시장에 중요한 거점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52척, 148억 달러 상당의 일반상선과 특수선, 해양 구조물들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10억달러를 35% 초과 달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