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중국 정부가 신중한 대응 태세를 보이고 있어 이 사안이 작년과 같은 양국의 외교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교도통신은 일본 나가사키(長崎) 해상보안부가 이날 나가사키(長崎)현 고토(五島)열도의 자국 영해 내에서 중국 어선(130t급)을 나포하고 선장(남.39)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해상보안부에 의하면 19일 오후 10시30분께 고토 열도 부근 바다에서 산호를 채취하던 중국 어선을 발견해 정선을 명령했으나 중국 어선은 이를 무시하고 달아나다 약 6시간 30분 후인 이날 새벽 붙잡혔다.
중국 어선에는 선장 이외의 어부 10명이 더 타고 있다.
류웨이민(劉爲民)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일은 일상적인 사건이며 우리는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중국은 일본 측이 중국인 선장의 적법한 권리를 보호하고, 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작년 9월 일본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의 구바지마(久場島) 인근 바다에서 자국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충돌한 중국 어선의 선장을 체포한 사건을 계기로 양국은 심하게 외교 갈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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