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각종 호재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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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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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가 호전과 달러화도 약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34달러(3.6%) 오른 배럴당 97.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36달러(3.6%) 상승한 배럴당 10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착공 건수는 68만5000채(연환산 기준)로 전달에 비해 9.3% 늘어났다.

이는 19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시장 예측치 63만6000천채도 훨씬 넘는 것이다.

신규 건축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5.7%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제 주택 경기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기업 경기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유가 급등의 원동력이 됐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자국 기업 7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기업환경지수(BCI)가 107.2로 전월(106.6)보다 상승했다.

유로존 경제위기로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현 경제상황이 위기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다.

스페인은 이날 만기 3∼6개월의 국채 56억4000만 유로어치를 발행하는데 성공해 재정위기 우려를 덜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내년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20.90달러(1.3%) 오른 온스당 1,61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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