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돗물 흙냄세 제거 주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최근 북한 강수계에서 발생한 아나베나라는 조류의 영향으로 발생한 흙냄새 제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복정정수장에 설치한 분말활성탄투입기를 활용, 매일 분말활성탄 4톤을 투입함으로써 100∼183ppt이던 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 농도를 20∼50ppt(환경부 권고치 20ppt)까지 낮췄다.

이는 연초부터 분말활성탄투입기를 복정정수장에 설치해 시운전해 온 게 이번 수돗물 흙냄새 제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이다.

당초 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는 성남시가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계하면서 분말활성탄 투입기를 설치하는 건 과잉 예산투입이라며 일부반대 의견을 보였으나 그 덕에 수돗물 흙냄새 제거와 양질의 물을 공급하게 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맛이 느껴질 경우 섭씨 100도 이상에서 3분이상 끓여 음용하라”면서 “앞으로 수질분석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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