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돗물 흙냄세 제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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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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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최근 북한 강수계에서 발생한 아나베나라는 조류의 영향으로 발생한 흙냄새 제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복정정수장에 설치한 분말활성탄투입기를 활용, 매일 분말활성탄 4톤을 투입함으로써 100∼183ppt이던 흙냄새 유발물질 ‘지오스민’ 농도를 20∼50ppt(환경부 권고치 20ppt)까지 낮췄다.

이는 연초부터 분말활성탄투입기를 복정정수장에 설치해 시운전해 온 게 이번 수돗물 흙냄새 제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이다.

당초 수돗물평가위원회에서는 성남시가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설계하면서 분말활성탄 투입기를 설치하는 건 과잉 예산투입이라며 일부반대 의견을 보였으나 그 덕에 수돗물 흙냄새 제거와 양질의 물을 공급하게 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수돗물에서 흙냄새가 나거나 이상한 맛이 느껴질 경우 섭씨 100도 이상에서 3분이상 끓여 음용하라”면서 “앞으로 수질분석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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