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국정원장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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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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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21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제기된 국가정보원의 대북 정보라인 부실 문제와 관련해 원세훈 국정원장의 교체를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인 구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무엇보다도 국정원의 무능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과 언론들의 질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원의 정보부재나 정보수집력은 정말 한심한 수준”이라며 그 원인으로 “비정보전문가들이 국정원 상층부에 다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국정원 지휘부가)사사건건 정치적 시각으로 사건을 재단하니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이라며 “정보원은 정보분야에서 베테랑들이 성장해서 그들만의 노하우로 정보를 장악해야 하고 또 정보분석을 해야 하는데, 비정보전문가들이 국정원 상층부에서 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그 밑의 정보요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구 의원은 또 김 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틀 동안 중국 주석과 통화에 실패한데 대해서는 “중국대사관에 우리 전문외교관이 가지 않고 정치인이 갔다든지 또 4대 주요 공관에도 정치적인 성향을 가진 분들이 가 있었다”며 “이런 분들이 가계셨기 때문에 결국 우리가 중국 외교부의 정통외교관료와 대화하려는 시도가 부족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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