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20일 오후 고양시정연수원 컨퍼런스룸에서 환경단체, 시의원, 공무원,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ㆍ중 국제 습지보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행사는 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 보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한강하구 장항습지의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중국의 기술ㆍ정보 교류를 통해 습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제발표 내용은 중국 흑룡강성 야생동물연구소 피아오런주 박사의 흑룡강성 두루미 개최군 현황, 중국 북경임업대학교 궈위민 교수의 중국 흥안령 산림습지와 인류의 파괴현황, 서산시청 녹색항만과 박철민 팀장의 서산 천수만의 물새 및 습지보전을 위한 지역 활동, PGA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의 장항습지의 생태적 특성과 람사르습지 등록관련 등이다.
토론주제로는 장항습지의 국제적 위상과 국제교류 활성화, 국내외 사례를 통한 장항습지의 생태계보전방안, 신곡수중보 이전과 철책선 제거 이후 장항습지보전 위기 극복방안, 장항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 등이다.
한편, 고양시 조병석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중국의 습지ㆍ조류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환경단체 회원과 함께 한ㆍ중 습지보전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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