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천연가스 매장량 5배 늘리기로

볼리비아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을 현재보다 5배 늘릴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전날 “천연가스 광구 개발에 주력해 2020년까지 확인 매장량을 50조㎥로 늘려 내수와 수출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 국영에너지회사 YPFB의 카를로스 비예가스 대표는 “천연가스 산업 육성을 위해 1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가 45%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간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YPFB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스페인-아르헨티나 합작 에너지 기업 렙솔-YPF, 프랑스 석유 메이저 토탈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볼리비아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남미에서 베네수엘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09년 말 현재 확인 매장량은 9조9400억㎥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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