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요다(千代田)구 후지미(富士見)에 있는 조총련 중앙본부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외부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조총련 중앙본부가 문을 연 직후 30여분만에 10여명이 잇달아 안으로 들어간 뒤로는 한동안 조문객의 방문이 멎었다.
외교관 번호판을 단 승용차가 드나들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도쓰카 신야(戶塚進也.71) 전 중의원·참의원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조문을 마쳤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북조선(북한)과 우호를 증진할 수 있다면 동북아시아 평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쓰카 전 의원은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 직후에도 조문을 하겠다며 조총련 중앙본부를 방문했다.
도쓰카 전 의원은 이날 조총련 중앙본부 내부 조문소에는 김 위원장의 젊은 시절 모습을 그린 초상화가 놓여 있었고, 조총련 간부 5∼6명이 조문객을 맞았다고 전했다.
조총련 중앙본부는 취재진의 접근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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