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속 하한가 찍던 충칭맥주 주가 반등, 증시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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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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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B형간염 백신 개발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는 충칭맥주(600132)가 21일 장중 최고 34.50위안(19.91% 상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충칭 맥주는 이날 31.61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부 기관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되면서 충칭맥주의 오전 거래액은 24억1000만위안에 달했다. 이는 상하이 증시 거래량의 10%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1.12% 하락했다.  

충칭맥주는 자회사인 충칭자천(重慶佳辰)생물공정공사가 B형 간염백신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지난달 말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8일 연구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가 정지됐다.

한편 충칭맥주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다청(大成)펀드관리유한공사가 충칭맥주 이사회에 황밍구이 충칭맥주 사장의 직위 해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펀드사가 기업체 경영진의 해임을 직접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다청펀드는 충칭맥주 측에 정보를 충분히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가 반응이 없자 이같은 반격을 가했다.

하지만 충칭맥주는 칼스버그가 지분 29.71%를 보유한 대주주여서 해임이 실제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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