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식품분야 민간 R&D 지원을 통한 정책현안 해결 및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농식품부 R&D 지원사업인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 등 2011년도 하반기 지원대상으로 31개 연구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지정공모과제로는 '구제역 및 AI 가축매몰지 친환경적 사후관리기법 개발' 등 14개 과제를 공모해 최종 13개 연구팀을 선정했다. 자유응모과제는 총 72개 연구팀이 응모하여 최종적으로 18개 연구팀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팀은 농림수산식품분야 R&D 사업 관리전문기관인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을 통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연구용역에 대해서는 1년차에 약 83억원이 연구개발비로 지원될 계획이다. 향후 2~5년간 총 27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발표했다.
‘구제역 및 AI 가출매몰지 친환경적 사후관리기법’ 연구과제는 적절한 매몰지 침출수 관리 및 관측정 설치기술 개발 연구를 통해 가축매몰지 침출수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U-IT 융복합기술 기반의 노지 과수 생산 관리 시스템 개발’은 환경정보수집 및 환경제어기술을 포함한 사용자 친화적인 U-IT 과수생산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농산물 재배환경 표준화, 최적의 과수 재배관리 등을 통해 과수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선정된 연구팀에 대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연구 수행 협약을 연내 체결하게 한 이후 내년 초 부터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R&D 투자 효율성 증대를 위한 전주기적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2년에도 정책현안 해결, 농업경쟁력 향상 및 미래 성장동력 창출 등을 위해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523억원),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290), 첨단생산기술개발사업(201),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190), 기술사업화지원사업(80), 가축질병대응기술 개발사업(40), 융복합지원사업(30),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119) 등 총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간분야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개발된 기술개발을 사업화하는 농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우수기술사업화자금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식품 기업당 10억원 한도 내에서 2년거치 3년 상환, 금리 3% 조건으로 융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R&D 사업화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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