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풀럼전 '5-0' 대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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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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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풀럼전 '5-0' 대승 거둬 [이미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지성이 다섯 경기 만에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교체 출전한 박지성은 맨유의 5-0 대승을 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2일 오전(한국시각 기준)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서 열린 풀럼과의 2011~2012 시즌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서 '5-0'의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경기시작 4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한 웰벡의 활약을 통해 기분좋은 경기 시작을 알렸다. 웰벡은 나니의 패스를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가르는 슈팅으로 이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전반 20분 필 존스 대신 애쉴리 영이 투입된 가운데 전반 27분 나니와 전반 42분 긱스의 추가골로 일지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들어 전반 만큼의 대략 득점이 없는 상황에서 박지성은 후반 35분 애쉴리 영을 대신해 투입됐다.

박지성은 부상당한 영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무려 5경기 만의 출전이었지만 박지성의 경기 감각은 결코 저하되지 않았고 왕성한 활동력으로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특히 2선 침투 기여가 돋보인 가운데 간결한 패스와 저돌적인 돌파로 물흐르 듯 흐르는 공격에 일조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팀이 수세에 몰릴 시점이 되면 동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가담한 박지성은 맨유 팬은 물론 현지 언론에도 인상깊게 비춰지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루니가, 후반 45분 베르바토프가 득점에 성공해 이날 경기를 '5-0' 대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한 맨유(13승3무1패)는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이날 승리한 정규리그 1위 맨체스터시티(14승2무1패·승점 44점)와의 선두 경쟁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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