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넥센히어로즈에서 새롭게 뛸 외국인 투수인 앤디 밴 헤켄(Andy Van Hekken)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넥센의 2012년 시즌 외국인 선수가 올해 활동한 나이트와 새로운 용병 밴 헤켄으로 최종 확정됐다. 두 선수 모두 투수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브랜든 나이트(Brandon Knight, 36, 우투좌타), 앤디 밴 헤켄(Andy Van Hekken, 32, 좌투우타)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밴 헤켄은 1979년 생으로 넥센에 입단 전 미국 휴스턴 에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서 활동했다. 넥센은 밴 헤켄과 총액 25만달러(계약금 3만달러, 연봉 22만달러)에 최종 계약을 맺었다.
밴 헤켄은 193㎝(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낙차가 큰 변화구가 주 무기다. 1998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 후 2002년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서 활약했고, 마이너리그 통산 316경기에 나와 '107승 75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또한 '2011 야구월드컵' 미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2경기서 '2승,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했고, 북미권 대회인 '팬 아메리칸(Pan Am)' 대회 2경기에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하는 등 총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0.9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넥센 스카우터 눈에 들었다.
올해 넥센에서 좋은 보습을 보인 나이트는 총액 30만달러(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밴 헤켄은 "아시아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수준 높은 한국 프로야구 리그에 합류하게 된 것이 기쁘고, 기대된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나이트는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이면 한국 무대에서 뛴 지 4년째다. 그래서 더 자신있다"고 계약 소감을 밝힘과 함께 "올 시즌 느낀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해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면서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현재 나이트와 밴 헤켄은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시건에 있는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 중이며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에 차려질 전지훈련 캠프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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