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8년 동안 이어진 시각장애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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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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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년 이후 안내견 무상기증 149마리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6월 시각장애인 4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한데 이어 4마리를 추가로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각장애인에게 기증한 안내견은 총 149마리로 늘어났다.

삼성그룹은 지난 1993년부터 삼성화재의 후원으로 안내견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안내견 사업은 삼성에버랜드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매년 8~10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해 왔던 자원봉사자들과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기증식에서는 안내견들(온유, 엄지, 순수, 모두)의 성장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고 1년 동안 훈련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은 맹학교 교사 허병훈(38세)씨를 비롯해 주부 정원례(62세)씨, 대학생 권창규(23세)씨, 한빛예술단 박민수(26세)씨 등 총 4명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안내견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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