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계약을 마친 SK 와이번스 선수 5명의 2012년 시즌 연봉 재계약 현황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2011년 하반기 '이만수 호의 황태자'로 불리며 빈번하게 등판한 박희수가 결국 빛을 보게 됐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22일 투수 박희수를 비롯 선수 5명과 2012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22일 발표했다.
2011년 연봉이 2700만원으로 프로야구 최저연봉보다 300만원 많던 박희수는 무려 4300만원(159.26%) 인상된 7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박희수는 올해 39경기에 출전해 '4승 2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1.88'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올시즌 초반 유격수로 뛰며 뚜렷한 활약을 펼친 최윤석은 기존 연봉인 3200만원에 비해 1800만원이 오른 5000만원의 연봉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반면 2011년 2억원의 연봉을 받던 박정권과 김강민은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이 삭감된 1억9500만원과 1억9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올해 박정권과 김강민은 각각 '13홈런 53타점 타율 2할5푼2리', '8홈런 33타점 타율 2할8푼1리'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1군 경기에 등판한 기록이 없는 제춘모는 결국 300만원 깎인 3000만원에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SK는 19일 26명과의 연봉 재계약을 마친 데 이어 이날 5명과 재계약을 마치면서 총 31명과 계약을 완료해 67.4%의 재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