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대한은박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동원그룹이 알루미늄 압연박 및 가공품을 생산판매하는 대한은박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21일 대한은박지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로부터 대한은박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원그룹은 그 동안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를 통하여 E.O.E(Easy Open End, 원터치) 및 연포장재 등 식품분야 포장재 부문의 사업을 해왔다.

동원그룹은 대한은박지 인수를 통하여 알루미늄 압연 및 가공 부문의 축적된 노하우를 확보하게 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포장회사 육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은 "대한은박지의 압연 및 가공 부문과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를 비롯한 기타 포장부문을 결합한다면 상당한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그룹의 식품가공, 유통사업 및 동원시스템즈의 건설 및 통신, 정밀 사업부문과의 연계를 통하여 고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다음주 인수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대한은박지 정밀 실사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계열사에 대한 각종 지원관리 서비스업무 및 전략수립, 신규사업 추진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