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군부에 대해 그런 내용의 명령을 내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 대장 명령 1호'는 전군에 훈련을 중지하고 즉각 소속부대로 복귀하라는 내용으로, 김정은이 인민군 최고사령관 직위에 오를 것을 암시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권 의원은 "주변에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을 지원한다면 의존도가 커질 것"이라며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입장에서는 북한을 취약하게 해서 무너지게 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북한의 체제를 안정화해 남북관계 발전이나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의 대북 정보력 약화에 대해서 "이번 정부 들어 약화한 것은 아니고 누적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휴민트(Humintㆍ인적 정보)도 지난 4년간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라 김정일 체제가 확립되면서 어려워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중장기적으로 휴민트를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우리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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