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영국연합왕국 '흔들'… "스코틀랜드 영향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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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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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코틀랜드의 독립 압력이 높아지며 영국이 연합왕국을 유지하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거스 오도넬 영국 내각장관이 22일 말했다.

오도넬 장관은 이날 텔레그래프를 통해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이 스코틀랜드에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우리 왕국이 연합체로 유지될 수 있을지 앞으로 수년간 엄청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연합왕국은 1707년 웨일스를 포함한 잉글랜드왕국과 스코틀랜드왕국을 하나의 국가로 통합하는 연합조약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는 1997년 자치를 결정해 신설된 스코틀랜드의회가 내정의 입법·행정권을 행사하는 자치를 하고 있다.

SNP는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2007년 총선에서 의회 내 다수당이 된 후 올해 총선에서는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는 등 영향력을 계속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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