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위탄2가 인기 있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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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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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硏, 공감성·공정성·독창성 등 3대 성공요인 꼽아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 일부 프로그램은 전례 없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197만명에 이르는 등 대중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서민수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2일 오디션 프로그램 성공요인으로 △주제와 소재의 공감성 △경연방식의 공정성 △경연 참가자의 독창성 등을 꼽았다.

서민수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경연 프로그램 열풍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음악산업의 지형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실용음악이 인기학과로 급부상하는 등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주제와 소재의 공감성에 대해 "시청자기 참가자의 도전과 좌절, 성취 등 스토리가 있는 경연 과정에 공감하며 감동을 느끼게 된다"며 "신세대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전 연령층이 음악 콘텐츠를 매개로 세대 간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성도 성공요인이다. 기존 가요제가 참가자의 국적, 학력, 나이 등의 제한을 두었다면 오디션 프로그램은 자격 조건을 철폐해 실력 중심으로 참가자를 평가했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이유로는 독창성도 들 수 있다. 서 연구원은 "참가자들이 생존에 성공하기 위해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표현하거나 과감한 발상으로 다양한 무대를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이 문화산업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발전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경연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반으로 '방송포맷 수출'이라는 새로운 수익 사업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업 경영에서도 경연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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