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주권자이고, 시민이 정치의 주역이 되는 시민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기존 정치세력간의 통합에 머문다면 그 한계가 명백하다”며 “시민정치의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내고 20~30대 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않고는 정당정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당이라는 그릇만 바꿔선 안되고, 정책과 노선을 혁신해야 한다”며 “민주통합당이 자유와 정의, 평등과 연대, 평화와 생태의 가치가 온전히 실현되는 정당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제 도전은 개인의 것이 아닌 시민사회세력의 도전이다. 저에 대한 선택은 개인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새로운 세력, 새로운 정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선택”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남윤인순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홍종학 경원대 교수,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대표는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참여연대를 창립한 이후 지난 17년간 시민운동에 몸담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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