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전자 출판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출판인회의(회장 고영은)와 공동으로 전자 출판사, 유통사, 단말기업체 등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 한자 등 총 1만7140자의 전자 출판용 서체를 개발하여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체는 활자의 기본이 되는 바탕체와 돋움체를 3종씩(라이트, 미디엄, 볼드) 총 6종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서체 대부분은 2천350자 정도만 지원하기 때문에 전자책 등에서 글자를 제대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서체 개발로 전자 출판업계는 연간 약 200억 원의 서체 저작권 지불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자책 서체 개발로 전자 출판업계에서는 출판사의 서체 저작권료 지불 비용이 연간 약 200억 원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민간 서체개발 업체의 전자출판용 서체 개발도 더욱 가속화되고, 양질의 서체 등장으로 전자책 제작이 활성화되어 전자책 독자의 만족도가 상승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 출판용 서체를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업체는 오는 26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 및 한국출판인회의(www.kopus.org) 홈페이지에서 전차책 서체를 다운로드하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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