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코오롱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전면주입구가 형성된 튜브형 강관 록볼트'로 팽창형 강관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TS테크노와 공동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터널 굴착 시 암반 붕괴를 막기 위해 철근을 삽입, 몰탈 또는 레진으로 정착시키는 기존 방식을 개선한 것이다.
이 기술은 튜브형 강관 내부에 유체(물)을 고압으로 주입해 강관을 팽창, 암반에 강하게 밀착하여 정착시킴으로써 암반과 록볼트 사이의 마찰과 기계적 맞물림 효과를 가져와 설치 즉시 지보성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기존 록볼트 시공에서 문제시된 지보 성능 발휘(양생시간 8시간 이상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낙반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며, 정착재료(몰탈, 레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 시공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임성균 코오롱건설 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 기술이 강관 팽창형 록볼트 제조기술의 완전 국산화 및 대량 생산체계 구축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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