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ETF 투자자금 대거 유출

지난달 한국과 일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 투자하는 ETF 자금 1억4000만달러(한화 약 1616억원)가 순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금융 관련 정보제공업체 톰슨 로이터 산하 분석기관인 리퍼 보고서를 인용, 이날 총 자산 106억달러(한화 약 12조2000억원)의 한국 투자 ETF 90종목은 지난 11월 3억1200만달러(한화 약 3591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셰어스 MSCI 한국 지수 ETF는 아시아 지역 모든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은 2억9700만달러(환화 약 3418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일본 투자 ETF는 1억75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돼 지난 4월 이후 첫 순유출을 기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ETF는 지난 10월 약 4억6000만달러(한화 약 529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지난달에도 1억4500만달러(한화 약 1668억원)의 순유출을 보였다.

이같은 자금유출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에 투자하는 ETF 590종목의 자산은 지난 10월 1470억달러에서 지난달 1370억달러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홍콩 투자 ETF는 이 지역 시장에서 최대 규모인 2억7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대만 폴라리스의 상위 50 트래커 펀드도 최대 규모인 3억7900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자산이 33억달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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