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증가율 제자리 걸음...올해 전체 3억1160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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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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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 15개월 동안 미국 인구 증가율이 0.92%를 기록, 게걸음에 그쳤다. 1940년대 베이비붐 시대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공식 회계연도인 2010년 4월에서 2011년 7월까지 미국 인구가 280만명 늘어나 3억1160만명을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국은 미국 내 경기침체로 해외 이민 인구 감소가 더딘 증가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프레이 연구원은 특히 "주택경기 활성화 시기에는 건설노동 이민이 많았으나 최근 수년간 건설경기 후퇴로 이민 인구가 10년 내지 2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15개월 동안 미국 이민자 수는 70만3824명으로 미국의 인구 증가분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 유출보다 유입이 많은 주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네바다 등 11개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텍사스는 52만9120명 증가해, 2.9%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캘리포니아는 43만7956명이 증가하며 그 뒤를 따랐다. 워싱턴 D.C.의 인구도 2.7% 늘어나 1만6273명을 기록, 미국 평균치의 3배 가량을 기록했다.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더 많은 주는 일리노이 등 주로 중서부, 북동부에 몰려 있는 14개주가 차지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신생아보다 사망자가 998명 많아 유일하게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또 메인주는 인구의 평균 연령이 42.7세를 기록 가장 ‘늙은 주’가 됐다. 유타주는 사망자보다 신생아가 3.6배 많아 사망자 대비 신생아 수가 제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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