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윤해 부장검사)는 22일 피의자 아더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15년 가까이 흐른 뒤 공소시효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 다른 피의자를 지목해 기소함에 따라 그간 논란을 거듭했던 이 사건의 진범이 가려질지 주목된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4월 3일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22)씨가 흉기에 찔려 살해된 사건으로, 당시 범행현장에 있던 패터슨의 친구 에드워드 리가 범인으로 지목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진범을 찾지 못한 채 미제로 남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