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22일 인터넷판을 통해 '데이비드 베컴이 PSG 입단에 동의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18개월이며 연봉은 1700만유로(수당 포함)다.
베컴과 현 소속팀 LA갤럭시(미국)와의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베컴은 소속팀을 새롭게 찾아야 하는 가운데 PSG가 적극적으로 구애했지만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우선 고려한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다수의 프랑스 매체는 20일 베컴과 PSG의 협상이 모두 끝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베컴을 대변인을 통해서 "어떤 팀과도 합의한 바 없다. 입단 협상에 관한 모든 보도가 너무 앞선 것 같다. 차후 행선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도가 점점 늘었고 결국 베컴은 PSG 합류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번 보도가 맞다면 베컴의 PSG 합류 시기는 1월초 무렵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르 파리지앵'은 베컴 이적을 놓고 "카타르 자본이 들어온 후 6개월 만에 PSG는 다른 수준의 팀이 됐다"며 프랑스 축구의 자본 동원능력이 크게 성장했음을 적극 강조했다. 베컴이 프랑스 리그 전체의 상품성을 높여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