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아스하트 다울바예프 카자흐 검찰총장은 수도인 아스타나에서 아르멘 하루티운얀 유엔 중앙아시아 담당 인권 특사와 만나 유엔이 조사에 참가해 줄 것을 초청했다고 공보실이 말했다.
카자흐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지 20주년이 되는 지난 16일 서부 자나오젠시(市)에서 석유 파업노동자들과 경찰의 충돌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이는 독립 후 최악의 유혈 참사였다.
자나오젠시 분규 하루 뒤 인근 셰트페시(市)에서도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해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시위자들은 당국의 발표보다 사망자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불량배들이 이 폭력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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