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벤디시,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 수상 [이미지 = BBC 해당 기사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영국의 사이클 스타인 마크 카벤디시(26)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하는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 영광에 올랐다. 사이클 선수로서는 토미 심슨(1965년), 크리스 호이(2008년)에 이어서 세 번째다.
BBC는 카벤디시가 대중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49.7%를 얻어 골프선수 대런 클라크(12.3%)와 육상선수 모하메드 파라(8.7%)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카벤디시는 올해 '투르 드 프랑스'에 출전해 5개 구간 우승을 이뤘고, 영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스프린터에게 주어지는 '그린 저지'를 손에 넣었다. 또한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로드 월드챔피언십 금메달을 땄다.
카벤디시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은 해에 사이클이 주목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상은 사이클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의 해외 스포츠 선수상'은 메이저 대회 4개 중 3개 대회 우승을 기록한 세계 1위의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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