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 우영미 패션 디자이너. |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패션 디자이너 우영미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자선행사 '디자이너들의 크리스마스 트리'(`Les Sapins de noel de createurs)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자선 크리스마스 트리 행사는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패션 디자이너, 건축가, 사진 작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크리스마스 작품을 전시 후 경매를 진행해 수익금을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아이를 돕는데 쓰는 뜻 깊은 행사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이번행사에 '루이비통','샤넬','크리스찬 디올',`소니아 리키엘’, `스텔라 맥카티니’, `디스퀘어드’, `장 폴 고띠에’, `드리스 반 노튼’ 등에 이어 패션 디자이너 우영미(WOOYOUNGMI) 가 함께 참여해 이목이 집중되었다.
우영미 디자이너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이색적인 병정인형을 주제로 제작되다. 인형이 착용한 의상은시그니처 아이템인 '51 코트'(NO.51 COAT)를 베이스로 디자인 되었으며 병정 인형 트리의 바디는 환경을 생각하여 고목을 사용해 제작된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이에게 관심을 끌었다.
병정 인형 트리는 많은 사람들의 경매에 참여해 2,550 유로(한화 약 사백만원대) 라는 거금에 낙찰 되어 소아암 아동 돕기에 쓰여지게 되었다.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 당일 프랑스 TV 채널인 `TV5 Monde’ 를 통해 약 203개국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2002년 파리 컬렉션에 참여 이후 파리 컬렉션 데뷔 10주년을 바라보고 있으며, 프랑스, 영국, 홍콩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전 세계로 진출 중인 그녀들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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