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중화예술문화상 수상식 베이징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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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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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청 베이징대학 교수 ‘중화예술문화상 종신성취상’수상

‘중화예술문화상 종신성취상’을 수상한 판청 교수(왼쪽서 세번째)가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옌동 국무위원(왼쪽)이 판청 교수에게 ‘중화예술문화상 종신성취상’ 을 수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중국서화의 대가이자 시인인 판청(範曾) 베이징대 교수가 지난 19일, 베이징 중국국가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중화예술문화상 수상식에서‘중화예술문화상 종신성취상’을 받아 중국 회화계의 1인자로 등극했다.

이번 수상식에는 중국 문화부, 문학예술계연합회 등 문화예술 관련분야의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류옌동(劉延東) 국무위원이 직접 상을 수여했고 차이우(蔡武) 문화부 부장과 왕원장(王文章) 문화부 부부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중화예술문화상 종신성취상은 판청 교수를 비롯해 왕쿤(王昆), 진상이(靳尚誼), 지아줘광(賈作光) 등이 수상했고, 우웨이산(吳為山), 양리핑(楊麗萍), 펑리위안(彭麗媛). 푸춘팅(濮存昕) 등은 ‘중화예술문화상 예술문화상’을 받았다.

판청 교수는 수상식에서 “당과 국가가 저에게 숭고한 영예를 주었습니다. 감동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며 수상의 영광을 밝혔다. 또한 소감을 통해 "500년 전 이탈리아에 출현했던 르네상스가 500년이 흐른 지금 중국에서 시작되고 있다“며 "고전으로 돌아가고, 자연으로 돌아가자(回歸古典,回歸自然)”고 강조했다.

판 교수는 “이 상은 수십년간 저의 연구에 대한 긍정이며 중국고전문화의 가치에 대한 긍정이다”며 평소 중국 고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혔다.

판청 교수는 1938년 장수(江蘇)성 난통(南通)시에서 450년 역사를 가진 문학 명문가의 13대 손으로 태어나 일찍이 역사, 문화, 철학 분야에서 고전연구에 몰두하였으며 중국 회화에 신고전주의의 물고를 텄다. 중국 서화의 대부이며 저명한 국학가이자 시인으로서 현재 중국예술문화연구원 박사지도교수 겸 종신연구원, 베이징대학교수 겸 중국화법연구원원장, 영국 글래스고대학 명예문학박사, 난카이대학 종신교수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고전으로 돌아가고, 자연으로 돌아가자(回歸古典,回歸自然)’, ‘자연과 가까이(趨近自然)’, ‘선의 근원(根本善)’ 등의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했다. 1984년 일본 오카야마현은 판청미술관을 건립하였으며 1986년에 직접 난카이대학에 동방예술관을 기부하기도 하여 '중국 10대 자선가'로도 선정되었다. 또한, 2008년과 2010년에는 프랑스에서 두차례 국가 훈장을 받았다.

저술로는 「대장부의 시(大丈夫之詞)」, 「판청시문집(範曾詩文集)」,「장자현령기(莊子顯靈記)」,「판청논화가(範曾論畫家)」등 다방면에 걸쳐 150종이 있으며 이중 119종이 중국국가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중화예술문화상은 중국 문화부가 비준하여 중국예술연구원이 주최하는 국가 최고 예술상으로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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