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심경 토로 "감독님께서는 더 큰 거를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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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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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심경 토로 "감독님께서는 더 큰 거를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미지 = 이동국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잠시 자리를 옮긴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에 대해 그의 밑에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쳤던 이동국이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이동국은 22일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리 감독님이 얼마나 힘들게 결정하신지 모든 분들 이해해주세요~~ 저도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감독님께서는 더 큰 거를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라고 밝혔다.

이동국은 지난 2009년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던 상황에서 최강희 감독에 의해 전북 현대로 영입돼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전성기는 지났다", "게으른 공격수", "이동국은 이제 흘러간 선수" 등의 좋지 않은 평을 듣던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 하에서 부활했다. 최근 3년 사이 2차례나 K리그의 우승을 견인하는 선봉장에 올랐던 이동국은 그 공을 최 감독에게 돌릴 정도로 둘의 관계는 매우 견고하고 탄탄하다. 이동국이 트위터 상에 남긴 글을 이같은 이동국과 최 감독 사이의 정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이동국에게 최강희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직 수락은 기회다. "선수는 은퇴하는 순간까지 대표팀에 대한 꿈을 꿔야 한다"던 이동국의 대표팀 재승선 기회기도 하다. 둘은 최 감독 공언 임기 '1년 6개월' 이내에 다시 만날까? 대표팀에서 이동국과 최 감독이 재회할 확률을 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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