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앤더머스(Dum&Dummerce)는 ‘소셜커머스의 정의를 바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덤앤더머스는 덤(dum)으로 준다는 우리말과 그 비교급인 더머(dummer), 커머스(commerce)의 세 단어가 조합된 이름이다.
특히 세계 소셜커머스 최초로 소셜 바우처 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바우처란 이용자가 덤앤더머스에서 상품, 서비스 등을 구매하면 동시에 모바일 앱과 인터넷 웹을 통해 ‘원플러스원(1+1)’, ‘5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담은 무료 바우처북을 덤으로 받고 이를 언제 어디서나 친구와 자유롭게 선물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서비스다.
덤앤더머스에서는 앞서 지난 달 초 비즈니스 모델(BM)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향후 이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미국, 중국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덤앤더머스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지난 2008년 그루폰이 개발한 소셜커머스 모델을 모두 동일 적용하고 있어 ‘반값 공동구매’ 이상의 의미를 찾기 어렵다”며 “높은 판매수수료로 인한 지역 상공인들의 인식도 부정적인 상황이어서 이번 덤앤더머스의 새로운 모델은 향후 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덤앤더머스에 따르면 기존에는 지역 업체가 소셜커머스 참여를 위해서 15% 전후의 높은 판매수수료를 지불해야 했으나 덤앤더머스를 통해서는 5~10만원 수준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덤앤더머스는 최근 소셜네트워크를 통한 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소셜댓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지온과도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으며 향후 집단지성 활용한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성우 덤앤더머스 대표이사는 “덤앤더머스의 본질은 사람들의 소통에서 비롯되는 소셜의 힘”이라며 “진정한 소셜의 의미를 살리는 멋진 소셜커머스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윌리엄 블레어 앤 컴퍼니(William Blair & Company)에 따르면 미국 소셜커머스 시장 규모는 2011년 16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 약 70억 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도 올해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에도 소셜커머스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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