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장 해킹 경찰간부 구속영장 발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3 19: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전경찰청장 해킹 경찰간부 구속영장 발부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대전경찰청장 사무실 컴퓨터를 해킹한 경찰간부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3일 대전지법은 오후 실시된 대전지방경찰청 A 계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 계장은 지난달 28일 취임한
이상원 청장의 컴퓨터에 도청을 비롯해 외부에서 작업내용을 원격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계장은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청장 부속실 근무자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며 사무실로 들어가 청장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원격제어 프로그램과 녹음프로그램, 휴대용 마이크를 설치해 청장과 일부 직원의 대화를 도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계장은 "청장의 의중을 미리 파악해 좋은 점수를 받아 승진인사에 이용하려고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2006년 경정으로 승진한 A 계장은 내년 총경 승진 대상에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